예전에 4.3 평화 공원 여행 수기를 쓴 이후로 제주 역사에 관해서 쓴 것이 없어 아쉬웠다. 이번에는 제주의 영혼과 행정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 여행 수기 쓰기로 했다.
조선 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는 지금의 관덕정을 포함하는 주변 일대에 분포해 있었다.
이미 탐라국 시대부터 주요 관아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며, 20세기를 마감하는 1999년 9월에 시작하여 새로운 세기인 2002년 12월에 복원을 완료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제주목 역사관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때문에 다른 곳은 다 문이 닫혀 있었고 군뢰청만 열려 있었다. 군뢰청은 죄수를 관리하는 군졸이 대기하면서 업무를 관장하던 곳이다. 우련당은 못을 파서 물을 가두어 연꽃을 심은 그 뒤에 세웠던 정자이며 연회 장소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한다.
망경루 북두성을 의지하여 임금님이 있는 서울을 바라보며 그 은덕을 기리는 것은 제주목 관아에서 중요한 일 중 하나였다. 망경루 앞에는 주리틀기, 곤장 치기, 칼 씌우기 및 널뛰기, 투호 놀이 등 관광객들이 체험하는 곳이 있다.
귤림당은 거문고를 타고 바둑을 두거나 시를 지으며 술을 마시는 장소로 이용되던 곳이다.
장애인 화장실이 입구부터 잘 되어 있고, 안은 넓고 크고 잘 되어 있어서 전동 휠체어 사용자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제주목 관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서 곳곳에 경사로 설치가 잘 되었다는 사실이다. 나도 휠체어를 타고 제주목 관아를 곳곳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옛날에 도민의 삶이 살아있고, 숨 쉬고 있는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 방문하여 새롭게 제주도 역사를 많이 알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의 옛날 제주 조상들이 삶의 기쁨과 아픔의 소리가 귀에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