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신천아트빌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서로 5 신천 아트 빌리지
성산읍의 서쪽 마을인 신천리는 벽화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사진을 찍는 명소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천리는 2013년 여름, 화가로 성장하는 탈북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선샤인’의 촬영지가 되면서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선샤인’ 제작진은 한달 간 촬영을 하면서 팝아트로 벽에 그림을 9점 정도를 그렸는데, 이것이 벽화마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젊은 예술인들가지 함께 벽화를 그려가면서 2014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 아래 ‘코지’ 신천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천리는 평범한 마을에서 ‘벽화’라는 새로운 주제를 간직한 마을이 되었습니다. ‘바람코지 신천 아트빌리지 벽화지도‘라고 마을을 소개하는 지도가 입구에 있습니다. 여기서 ’바람코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곶을 말합니다. 여기서 ’곶‘은 바다 쪽으로 좁고 길게 내민 땅 이란 뜻입니다. 즉,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다 쪽으로 좁고 길게 내민 땅이라는 뜻으로 바다 근처에 있는 신천리를 잘 표현한 단어라 보여 집니다. 지도가 입구에 있어서 초행길임에도 쉽게 마을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인 짱구, 뽀로로, 스폰지 밥 등이 보입니다. 귀여운 만화 캐릭터부터 해녀, 예전 우리의 모습 등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거리가 많아, 즐겁게 벽화를 구경을 하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지경입니다. 마을길이 좁기도 하고 넓기도 하여, 차로 다니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그림들이 줄지어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을 하듯이 관람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상가 같은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마을의 초입에 슈퍼가 하나 있고, 바닷가 쪽에 무인카페가 하나 있을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흔한 편의점, 식당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도 초가을이어서 더웠던 터라, 여름에 방문을 하게 된다면, 정말 더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제주도의 전형적인 돌담과 다양한 벽화를 구경하다 보니 어릴 적 골목에서 신나게 친구들과 놀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나도 모르게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지고 옛 추억이 되살아나 뭉클한 감정마저 듭니다. 신천리 벽화마을은 잊고 지냈던 동심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는 고마운 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