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제주도를 흔들고 떠난 뒤 고요하면서 맑은 하늘을 뽐내는 아침.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던 그곳. 항몽유적지로 떠나봅니다.
7월 8일 그곳에서 많은 행사를 했는w지 방송이며 신문이며 자주 듣던 곳입니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은 13세기 말 원나라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던 곳입니다.
삼별초는 끝까지 고려를 지미고자 대몽항전을 결의하였으며 이때 중심이 되었던 군사가
삼별초 군이였습니다.
진도가 함락되어 김통정 장군이 삼별초군을 이끌고 탐라에 들어왔다.
항파두리에 토성을 쌓고 항전하였으나 삼별초 군사들은 전원 순의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제주도민은 많은 고초를 겪어야만 했지요.
1997년 4월 사적 제 396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항몽유적지 안내도가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주의에 넓은 잔디밭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꽃밭이 있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허전해보입니다. 입구에는 삼별초군의 항전과 항파두리의 역사에 대해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큰 나무가 보이는데요.
그 밑에는 삼별초군이 항파두리 성문의 밑틀로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춧돌이 있는데
항파두리 성에는 네 개의 성문이 있었다고 하며 현재 돌쩌귀 10기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순의문으로 들어가면은 오른쪽에 삼별초 최후 항전지인 항파두리성 내성지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으며 발굴에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니 제일 먼저 삼별초의 대몽항쟁요도가 보이며 여러개의 청자, 주춧돌,
기와, 분청사기, 백자, 소박한 도자기 파편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삼별초의 항전에 대한
대형 기록화가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프지만 자랑스러운 곳...
제주에 아픈 역사를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라서 주위에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없었지만 가을을 기다리고 있는
키 작은 코스모스가 예뻐 보입니다.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항파두리 50
관람시간 : 09:00 ~ 18:00 (연중무휴)
· 넓은 주차장이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이 있습니다.
휴게소에서 휠체어 대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