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봉주
-선흘동굴 꽃밭 포토존
비케이브
제주시 조천읍 동백로 122(선흘1리)
010-3633-8022
매일 10:00~18:00 (라스트오더 17:30)
제주 동쪽으로 조천에는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카페, ‘비케이브’가 있다.
선흘동굴과 넓은 꽃밭 여기에 인위적으로 갖춰진 침대와 출입문은 찾아온 손님들의 인생샷의 배경이 되기에 무척이나 바쁘다. 12월 살짝이 눈이 내리는 어느 날 무작정 차를 타고 출발했다. 날씨가 안 좋아 걱정도 했지만, 시내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 카페는 누가 봐도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로 테이블이 만석일 정도로 궂은 날씨는 이곳의 방문과는 전혀 상관없을 정도였다.
한쪽에 조심히 자리 잡은 나는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벌꿀요거트를 주문하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카페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1인 1메뉴가 원칙인데, 이곳이 벌꿀도 같이 재배하는 곳이어서 다른 곳과는 차별될 거라는 사장님의 말씀이 내 눈 앞에 펼쳐진 꽃밭을 보고는 실감을 할 수가 있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뮤비에 등장했던 침대와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연인들이 꽁냥공냥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다.

가장 핫하다는 동굴 앞에 들어서면 조금은 위험해 보일 수도 있을 정도이며, 부상 방지를 위해 안전모를 비치해 두었다. 하지만 하늘로 뚫린 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안으로 비치는 신비로운 광경은 놓칠 수가 없을 정도이다.
드넓게 펼쳐진 꽃밭과 과수원에는 그네와 원두막도 있어 근대 소설에 등장하는 외갓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도 자아낸다.

하지만 휠체어가 이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곳임이 아쉬움을 남긴다. 비포장된 길과 자연 그대로의 밭은 휠체어가 접근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이다. 그래서 카페에 들어서서 차를 마시는 것 외에는 이용시설이 아무래도 불편해 보인다.

2층 루프탑에서 바라본 풍경 또한 예술이다. 만약 날씨가 좋았다면, 야외 벤치나 테이블에서 다과를 즐기는 것도 강력 추천할 만하다.
보너스로 같은 건물에 있는 선물 가게에는 아기자기한 물품들이 많아서 찾아온 연인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매력을 선보인다.
혹여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운 자연 친화적인 카페를 찾는다면 서슴없이 신비롭고, 볼거리가 많은 비케이브를 추천한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졌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리는 눈 속을 달려 시내로 돌아왔다.
*위 글은 2022년 12월에 작성한 것입니다.
이후 관광지 정보가 변경되었을 수 있으니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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