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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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2022.12.27
조회수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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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카페로 환골탈태! 관광명소가 되다!

-폐교를 개조한 한림 이색 카페

 

 

명월국민학교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 48

070-8803-1955

매일 10:30~19:00 (라스트 오더 18:30)

 

명월국민학교 가는 길입니다. 명월국민학교 주차장입니다.제주시 한림읍 명월리는 중산간에 위치하여 축사가 대규모로 운영되고 있어서 제주도는 물론, 도외로 돼지고기 공급하는 데 한몫을 하는 지역이다. 예전에는 초등학교가 있을 정도로 많은 인구가 살았지만, 이제 폐교가 되고 마을조합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변신했다. 명월국민학교는 이제 카페로 관광객에게 화제가 되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명월국민학교 백난아기념관 표지판입니다. 명월국민학교 운동장입니다.명월국민학교 입구입니다. 명월국민학교 예스키즈 예스펫존 안내판입니다.이제는 12월이어서 찬 바람이 많이 불고, 더욱이 이곳은 중산간이다 보니 해안가보다 더 추운 것 같았다학교에 들어서니 학교 선배님이신 가수 백난아의 기념관 팻말부터 보였다. ‘찔레꽃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이 가수를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흐르는 세월 속에 나조차도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가수였다넓은 주차장이라고 부르기엔 운동장 전체가 주차장과 아이들, 강아지들의 놀이터로 활용되고 있었으며, 최대한 초등학교 감성을 살린 디자인과 시설은 초등학교 세대인 나로서는 낯설지 않을 정도로 옛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명월국민학교 스티커 사진기입니다. 명월국민학교 입구입니다.명월국민학교 주출입구 계단 2칸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명월국민학교 메뉴판입니다.시대가 지나 스티커 사진기도 자리 잡고, 한방차나 귤차보다는 아메리카노나 라떼가 주를 이루는 음료를 판매한다. 옛날 불량식품 정도로 보이는 과자와 어묵, 떡볶이, 베이커리는 퓨전의 말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이곳은 연인이나 가족 단위의 손님이 대부분이며, 간혹 나처럼 혼자 온 듯한 분들이 스마트폰을 셀카봉을 이용하여 작품으로 담으려는 노력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도 있는 듯했다.


명월국민학교 포토존입니다. 명월국민학교 내 꽃 포토존입니다.명월국민학교 기념품숍입니다. 갤러리반 입구 사진입니다.카페는 각 교실을 커피반, 소품반, 갤러리반으로 구분하여 운영되며 초등학교 향수가 물씬 풍기는 복도와 교실 내부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금과 책걸상과 악세서리 소품점이 자리 잡고 있었다. 갤러리반에는 벽면에 작품들과 브라운관을 설치하여 명월초등학교 홍보영상을 틀어놓고 있었다.


화장실 입구입니다. 화장실 대변기입니다.화장실은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재래식 화장실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지만,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변기 주변과 턱 등은 불편해 보였다

사실 카페 입구부터 길이 짚으로 엮은 듯한 마대 같아 보이는 것과 자갈로 되어 있었는데, 휠체어의 출입이 편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입구에 턱이 있어 휠체어 친화적인 공간은 아님을 말해 주고 있었다.


곡물라떼와 서비스 감귤입니다. 카페 내부입니다.11메뉴여서 나는 곡물라떼를 한 잔 시켰는데, 여기에서는 서비스로 직접 재배한 감귤을 하나씩 서비스로 제공해 주었다넓은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자녀들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님, 연인 같아 보이는 젊은이들이 창가에 나란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은 영락없는 관광명소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택시를 불러 집으로 갈 때 기사님께서는 오늘은 손님이 많이 없어 보인다고 하며, 어떨 때는 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변할 때가 있다고 하셨다이제 학교로의 명맥은 끊겼지만, 앞으로도 이색카페로 자리 잡아 옛 향수의 추억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담당하는 관광명소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위 글은 2022년 12월에 작성한 것입니다.

이후 관광지 정보가 변경되었을 수 있으니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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