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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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순

2019.07.17
조회수 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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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에코파크 (저상버스 여행)
상호 : 코코몽에코파크 제주점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36 제주코코몽에코파크
연락처 : 1661-4284
주차장 : 있음
휴무 : 연중무휴
코코몽에코파크 주 출입구 입니다
코코몽에코파크

집에 있는 우리아들이 이제는 고등학생이 되어서 만화영화를 볼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를뿐더러 솔직히 관심도 없다. 가끔 조카 손주가 집에 놀러오면 만화를 틀어줄뿐이다. 그러다 일이 있어 서귀포다녀오는길에 코코몽에코파크에 잠시 들렸다.
코코몽은 EBS에서 방영했던 만화영화라한다. 냉장고 안에 있을법한 소세지, 계란, 오이, 무 등이 캐릭터로 나오는 것인데 내용을 알고 보니 캐릭터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기만 하다.
상호만 보면 아이들 놀이터 인냥 내가 올 장소는 아닐 것 같지만 아이를 동반한 어른이라면 어른들도 아이들 못지 않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될것만 같다. 내 나이가 몇 살인지 잊은채 아이들과 똑같이 신나고 즐거워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좋아할만한 놀이시설에 오니 새삼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 워터파크에 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했던 것이 갑자기 기억이 났다.
물놀이를 가기 전날부터 아들은 맘이 들떠서 내일 물놀이를 갈거냐고 묻고 또 물었고 들뜬 아들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아들이랑 물놀이를 할 수 있을지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윽고 날이 밝아 물놀이 장소에 도착해보니 조금의 도움만 받는다면 물놀이가 가능해서 안심을 했던 기억이 있다. 물속에선 모두들 튜브에 몸을 맡겨서 물이 흐르는대로 놀기 때문에 몸의 장애가 있는 나로선 너무나도 편하고 좋았다.
코코몽에코파크 내부 관람로 입니다
코코몽에코파크 건물 전경 입니다
코코몽에코파크 기둥 입니다
나도 다른 부모들처럼 튜브에 몸을 맡기고 물놀이를 하였다. 아들하고 시간을 함께 보내니 아들도 신이나 했고 나도 아들과 물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입술이 퍼래지도로 추웠지만 추운줄도 몰랐고, 배고픈줄도 모를만큼 하루를 신나게 보낸기억이 난다.
이곳 코코몽에코파크 둘러보니 기차놀이를 하는 것도 있고 카레이싱을 경험 할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에어볼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큰 공안에 어린이들이 들어가서 물속을 걸어다니는 것인데 너무나도 재미나 보였다. 또한, 숲속의 놀이터등 많은 놀이시설이 있었다.
방학기간 동안 밖에서 뛰어노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안전한 시설에 와서 부모와 아이들이 동심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 생각해 보았다. 내 기준과 선택이 아닌 아이들 눈높이에서 놀이를 즐겨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는 다 커버린 아들의 어린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한잔을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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