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재익
-제주도 최고의 야경, 산지천을 찾아서
원래 하룻밤을 다섯으로 나눈 시각(時刻)의 통틀어 오경이라 한다.
초경 (初更)은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이고, 이경 (二更)은 밤 아홉 시부터 열한 시 사이이고, 삼경(三更)은 밤 열한 시에서 새벽 한 시 사이이다.
사경(四更)은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이고 오경은 새벽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이다. 나는 저녁 시간 때인 초경에 사진 찍고 수기를 쓴다.
제주의 숨 줄기 산지천은 제주도민에게 사는데 필요한 물을 공급하며, 오랜 시간 제주의 도민의 삶을 일구었던 60년대 이후 큰 수난을 겪는다. 60년대 말에 정부에서는 신도시화 목적으로 남수각에서 용진교까지 복개되어 옛 초가 건물들이 부수고 3층 이상의 상가건물이 들어서면서 제주도민의 삶이 터전인 산지천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래서 산지천을 옛 모습으로 그대로 되살리자는 제주 주민의 마음과 뜻을 모아서 동문로타리에서 용진교까지 복원 공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2002년에는 예전과 같은 아름답고 건강한 물이 흐르는 지금의 산지천이 되었다.

예전에는 산지천이 이렇게 화려한 모습이 아니었다. 지금의 산지천 야경은 현재의 토목과 건축기술로 만든 종합예술품이다.
산지천 야경은 대표적인 것은 음악폭포이다. 음악과 함께 나오는 분수 쇼는 이 여름 밤을 시원하게 만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여름은 작년보다 날씨가 덥다고 한다.
여름밤에 더위 때문에, 잠을 이루기 힘든 분들이 야간 음악 분수를 보면 더위가 얼음으로 변해 촘촘히 몸에서 녹아들 것이다.
낮에 볼 때는 볼품없고, 아무 의미 없었던 조형물이 밤이 되니 불빛을 내면서 멋진 모습을 보인다.
자신은 밤만 비추는 조형물처럼 낮에 자신을 무시한 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밤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산지천의 마지막 다리 용진교를 건너서 탑동 공원 쪽으로 가면 새벽까지 영업하는 맥도날드 제주 탑동점이 있다.
장애인들이 갈 수 있게 경사로 잘 되어있어 자주 가는 곳이다. 간단하게 한 끼 식사하기 좋다. 특히 여름 때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냉커피와 음료수를 먹고 마실 수 있어 좋다.
산지천 야경은 다른 지역 분들보다도 여름날 더위로 고생하시는 도민 분들께 추천한다.
일을 마치고 저녁에 여기 와서 시원하게 지내면 더위와 함께 일 스트레스도 사라질 것이다.

산지천 공중화장실은 주출입구에 턱이 있어서 휠체어 사용자는 들어갈 수 없다. 들어가더라도 좁기 때문에 휠체어 사용자는 이용이 힘들다.
▽산지천 접근성 정보
https://easyjeju.net:15443/pages.php?p=tourist&no=725
▽음악분수 운영 시간
화~일요일 13:00, 20:00
*위 글은 2021년 6월에 작성한 것입니다.
이후 관광지 정보가 변경되었을 수 있으니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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