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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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2019.07.17
조회수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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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지꺼진장, 토요일엔 지꺼진장 (시장 & 프리마켓)
상호 : 아라올레지꺼진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
연락처 : 064-711-6523
이용시간 :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5시 ~ 오후 8시
아라올레지꺼진장 현수막입니다
금요일엔 지꺼진장, 토요일엔 지꺼진장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되는 토요일, 제주시에서 아라올레 지꺼진장(이하 지꺼진장)이 아라동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찾아가 보기로 했다.
도착한 곳은 옛 관광지였던 목석원 앞, 예전에 목석원을 다녀와서 익숙한 장소이긴 했지만 장터로 변경되어 조금 낯설기도 하였다.
지꺼진장은 4년째인 농민장터로 3년간 농민장터만을 운영하다보니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부족하여 작년 5월부터 요즘 뜨고 있는 플리마켓과 파머스 마켓을 결합한 새로운 장터를 기획하게 되었다. 지꺼진이란 단어는 제주 방언으로 즐겁다, 행복하다, 기쁘다는 뜻으로 2080 세대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또한 지꺼진장은 현지 농부의 농작물들을 직거래로 구입하고 다양한 지역 음식들과 손수 제약한 소품, 아트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으로 제주의 농산물과 문화가 어루려진 로컬푸드 장터의 명소이다.
지금은 소문이 돌고돌아 발전을 거듭하면서 매주 금요일 열었던 장을 2016년 6월부터는 매주 토요일에도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아라올레지꺼진장 주 출입구입니다
아라올레지꺼진장 소세지 입니다
아라올레지꺼진장 과일청 입니다
아라올레지꺼진장 김치 입니다
아라올레지꺼진장 청귤청 입니다
지꺼진장의 주차공간은 그리 넓지 않아 장이열리는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여야 가까운곳에 주차가 가능하다. 늦게 도착하면 도로변 주변으로 주차를 하게 된다.
또한 장터까지는 경사가 있고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이 있어 휠체어 장애인은 혼자 둘러보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공중화장실은 있으나 장애인화장실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이점은 빠른시일 내 개선되었으면 한다.
휠체어를 밀며 장터에 도착하니 주변벤치에 여러사람이 모여앉아 있었는데 지꺼진장터 얘기를 하는 것을 보니 운영진이나 셀러들끼리 회의를 하는것 같았다. 장터의 발전을 위해서 할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끊임없는 말들이 이어져 나왔다.
본격적으로 장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처음봤을땐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장터라 그리 기대하진 않았는데, 판매물건들이 고급스럽고 다양하고 센스있는 상품들이 널려있어 무엇을 제일먼저 봐야할지 잠시 헤메였다.
코끝을 자극하는 냄새에 끌려간곳은 김치와 약된장, 감귤발효액이었는데 맛을보니 짧잘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었는데 마트에서 파는 장과는 확실히 달랐다. 이분은 김치 레시피도 공개하며 사람들에게 김치만들기 팀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다시 코끝을 자극하는 냄새에 끌려간곳은 청귤테이블, 청귤차를 시음했는데 새콤달콤한 것이 다시 시음잔을 들게 만들었다. 아주머님은 웃으시며 한잔더? 하며 세잔을 주셨다. 겉은 녹색이지만 속은 노란색 , 농약을 안하니 얇게 썰어서 말려 껍칠재 먹어도 그만이라니 집앞 마당에 감귤나무 한그루를 심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라올레지꺼진장 반찬 가게 입니다
아라올레지꺼진장 직거래 장터 안내판 입니다
아라올레지꺼진장 간판 입니다
몇 걸음더 가니 당근케익, 호두파이, 애플파이, 녹차잼, 홍차잼이 있었다. 순수한 100% 건강 수제음식, 맛을 보니 역시 구수하고 향긋한 맛이 입안을 맴돌았다.
다음으로 구경한 곳은 한라산표 더덕! 백도라지! 요즘 환절기라 아침저녁으로 기침을 하고는 했는데 가까이 가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듯 했다. 더덕을 한바구니를 구입하였는데 집에가서 튀겨먹을 생각을하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났다.
그 밖에 큼지막한 늙은호박, 싱싱한 족파, 고로쇠액, 이쁜디자인으로 빗나는 전구세트, 한라봉쥬스, 천혜양쥬스, 수제소새지구이, 흑돼지꼬치구이 등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셀러들이 갖고 온 물건들을 모두 둘러보고 잠시 지꺼진장에 대해서 알아보니 여기 지꺼진장은 매주 금요일에 장도 보고 문화공연도 맛볼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여행을 계획할때는 여행 코스로 프리마켓을 즐기러 오는 것 같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5시~8시까지 열리는 아라올레 지꺼진장! 제주시내에 근접해 있어서 들리기 쉬운 아라올레 지꺼진장! 즐겨보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흥겨운 장터 지꺼진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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