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조영란
등록일 : 2021.07.30조회수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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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진빌레 밭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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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진빌레 밭담길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1400-14 도보 소요시간 (장애인) 약 1시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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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흰 구름, 가을로 접어들었다. 월정리하면 예쁜 카페와 반짝이는 해변이 떠오른다. 오늘은 좀 더 월정리 마을 안으로 들어가본다. "월정"이라는 이름은 1914년 이후부터이며 '물가에 있는 반달 모양의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뜻을 담아 월정리ㄹ아 한다고 한다. 해발 고도 50m 이하의 낮은 평탄지를 아루는 열두마을 가운데 가장 작다고 한다. 면적이 넓지 않은 데다가 '빌레" 곧 넓적한 바다가 더 큰 터전이었지만 이제는 마늘, 당근, 쪽파, 양파 등을 재배하는 농업 위주의 마을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 밭담은 2014년 세계 중요 농업 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그 가운데 월정리가 속한 구좌읍 일대는 핵심권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라고 한다. 구좌읍 월정지역은 세계지질공원 외에 유네스코 셰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당처물동굴 용천동굴을 이룬 거문오름, 용담동굴계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 진빌레 밭담길은 제주 밭담의 진수로 꼽히는 곳이며 밭담들이 겹쳐진 듯 이어진 듯 청첩으로 펼쳐져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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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빌레의 진은 길다를, 빌레는 하게 펼쳐진 암반을 뜻하는 제주 토박이 말이라 한다. 즉, 널따란 암반들이 길게 이어진 지형을 진빌레라고 한다. 밭과 밭담으로 이어지는 진빌레 밭담은 2.5km 쯤 된다. 완주할 수 있을 지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출발해본다. "머들이네"표지판을 따라 들어서니 좁은듯한 시멘트 길, 태풍이 지나간 흔적인지 밭에서 흘러나온 모래와 흙으로 길이 어지럽게 더럽다. 빨리 정리가 되길 바라며.. 돌덤보다 크게 자란 잡초들로 돌담이 가려져 아쉽다. 노란 호박 넝쿨이 풍요롭게 보이고 아직은 덜 자란 당근과 쪽파, 텅빈 밭에 가득하다. "산담"이라고 불르는 돌담 울타리를 두른 무덤도 볼 수 있다. 시멘트 길 위로 메뚜기가 뛰어다닌다. 걷다가 멀리 하늘을 본다. 푸른 하늘과 바다, 한라산 과 돌담. 그 가운데 바람개비를 닮은 커다란 풍력발전기. 이곳 진빌레 밭담길에서만 담을 수 있는 풍경이다. 아쉬운 것은 쉴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햇살을 피해서 잠깐의 쉴 공간이 있었다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 휠체어 장애인은 동행이 있어야 가능할 듯 하다. 제주 밭담 테마공원 정보센터로 예약을 하면 해설사분과 함께 할 수 있다. 월정리 바다를 산책하며 든든한 한 끼를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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