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작성자 회원아이콘

신동자

2019.07.17
조회수 2104
0
김녕 금속 공예 벽화 마을 (마을투어)
상호 :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3길 18-16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 해녀모양 벽화 입니다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 동물모양 벽화 입니다
김녕 금속 공예 벽화마을

김녕 금속공예 벽화마을은 제주올레길 20코스 시작점에서 성세기 해변까지 해안을 따라 마을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는 평범한 해안가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예술작가의 금속공예 작품이 담벼락에 새겨지니 예술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지붕 없는 미술관의 갤러리 같습니다.
김녕마을로 들어가는 어귀에‘GNG 아트 빌리지 고장난 길‘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GNG는 김녕(GimNyeonG)에서 따온 이름이고, ’고장난 길‘은 제주도 말
로 ’꽃이 피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꽃이피는 김녕마을. 너무나도 아름다운 말인 것 같습니다.
김녕 마을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작품은 바다와 마을, 금속작품의 세 가지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잘 융화된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습니다. 또한 해안가 마을의 특성상, 금속 예술 작품들이 녹이 슬어가기 때문에 작품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잘 둘러보면 우리가 모르는 곳에 작품이 숨어있는 재미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 모형물 입니다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 물고기모양 벽화 입니다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 바다 옆 벽화 입니다
김녕 마을은 현재도 주민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은 삼가셔야 합니다. 큰 소리로 떠들거나, 마을 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더욱 금물입니다.
다른 관광지보다 아직 개발이 덜 되었고, 또한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가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을 소개하는 리플렛이나 안내센터도 물론 없습니다. 그저 발이 가는대로 구경을 하고, 조용히 사진을 찍고 감상을 하면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지붕이 없는 미술관 갤러리라는 말이 딱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품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색을 보여줍니다. 우리네 어머니와 같은 해녀들의 힘든 삶을 표현한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인데 우는 어린 아이를 놓고 물질을 하러 가야 하는 엄마의 마음이 보입니다. 무거운 발걸음을 억지로 떼고 어쩔 수 없이 바다로 가야만 하는 엄마의 아픈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듯 합니다.
마을 한 바퀴를 느긋하게 다 돌고 나니, 금속이 주는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 벽화마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림을 생각할텐데, 이곳은 금속을 통하여 벽화를 만들고 인생을 보여주니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천천히 쉬면서 산책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마을을 한번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댓글 0

전국장애인
체육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