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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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건

2019.07.17
조회수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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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동
위치 : 제주시 해안동
마을 길 휠체어로 산책 가능.
이용 가능한 화장실 없음. 급할 경우 해안초등학교 이용 문의 (학교에 장애인 화장실 있음)

해안동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지키려는 것과 바꾸려는 것]

작게 뭉쳐있는 무리들의 모습을 띄고 있다.
변해가는 주변들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옥들.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입은 채, 뜨고 지는 해와 달을 오랜시간 보내온 듯한 마을.
마을 초입 입니다.
마을 초입.
작은 해안초등학교의 잔디 운동장은 얕은 언덕과 같은 느낌이다.
물이 마른 개천입니다.
물이 마른 개천. 그 개천길을 따라 우뚝 선 커다란 보호수 나무 아래를 걷는다.
마을 가운데, 간판 없이 벽에 글자를 붙인 슈퍼는 어딘가 단단해 보인다.
해가 넘어갈때의 마을 전경입니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 강렬한 빛은 마을 골목골목을 비춘다.
아담한 작은 골목에 들어서니, 조그만 귤나무 밭이 소꿉놀이 터 같기만 하다.
돌담집 앞마당입니다.
돌담집 앞마당에 빨래 너는 청년, 그 좁은 마당에 두대나 자리잡고 있는 자동차.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풍경에 웃음이 터진다.
골목길입니다.
술래잡기,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싶은 그런 골목길.
동네 마실 나오신 백발의 두 할머님을 지나치며, 가벼운 웃음과 발걸음으로 마을을 내려 온다.

【 ...시절...변해가다. 】

유이연[박찬건]

숨이 차도 까르르! 웃던 시절.

골목 길 모퉁이에서 심장이 쿵쾅쿵쾅!!!
가슴이 조마조마!!!

아주 천천히 천천히 ...
빼꼼히 눈을 내민다.

아무도 없다.
다행이다.
안심하고 뒤돌아 서다 쿵!!!
잡혔다.

그때 그 모퉁이가 변한건지, 내가 변한건지.
그때 그 모퉁이가 그대로인지, 내가 그대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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