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강윤미
등록일 : 2019.07.17조회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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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포구 비석거리에서
상호 : 조천 비석거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조천 포구 비석거리에서

조천에 위치한 연북정을 찾아 가던 날, 신호등도 없는 삼거리 한 옆에 커다란 팽나무가 서있고 그 앞에 돌담을 의지해 구멍이 숭숭 뚫린 제주의 돌을 반듯이 깎아 세운 비석이 나란히 서 있었다. 쨍하게 맑은 날 눈부신 햇살을 머리에 이고 선 팽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자리에 서 있는 현무암비석들이 조천포구의 오랜 역사를 소리 없이 증언하고 있는 듯 한 느낌에 조금은 엄숙해지기까지 한 시간 이였다. 비석에 새겨진 글들을 읽을 능력이 비루한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안내문이나 비석에 대한 내용을 알만한 것을 찾아봤지만 아무리 찾아도 비석에 대한 정보를 알 길이 없었다. 해안도로를 관통하는 길목의 삼거리라 그런지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인데... 조천은 제주도에서 참 많은 사연과 아픔을 간직한 마을이다. 또 가까운 시일에는 4.3으로 많은 희생을 치른 곳이기도 하고 그 예전엔 제주 땅을 밟기 위해서는 조천포구를 밟아야만 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기항지이기도 했다. 탐라의, 혹은 제주의 길목 이였던 곳에 어찌되었든 어떤 기림비들이 7기나 세워져있음은 그곳을 지나간 발길의 흔적일 텐데 기림비에 대한 안내문과 그 주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어떤 정보매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돌담 너머 작은 창고지붕에 앉아 볕받이를 하다 나른한 하품을 하는 고양이에게 손짓하며 돌아오던 길이 조금은 아쉬웠던 시간 이였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조천 포구 비석거리에서

조천에 위치한 연북정을 찾아 가던 날, 신호등도 없는 삼거리 한 옆에 커다란 팽나무가 서있고 그 앞에 돌담을 의지해 구멍이 숭숭 뚫린 제주의 돌을 반듯이 깎아 세운 비석이 나란히 서 있었다. 쨍하게 맑은 날 눈부신 햇살을 머리에 이고 선 팽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자리에 서 있는 현무암비석들이 조천포구의 오랜 역사를 소리 없이 증언하고 있는 듯 한 느낌에 조금은 엄숙해지기까지 한 시간 이였다. 비석에 새겨진 글들을 읽을 능력이 비루한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안내문이나 비석에 대한 내용을 알만한 것을 찾아봤지만 아무리 찾아도 비석에 대한 정보를 알 길이 없었다. 해안도로를 관통하는 길목의 삼거리라 그런지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인데... 조천은 제주도에서 참 많은 사연과 아픔을 간직한 마을이다. 또 가까운 시일에는 4.3으로 많은 희생을 치른 곳이기도 하고 그 예전엔 제주 땅을 밟기 위해서는 조천포구를 밟아야만 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기항지이기도 했다. 탐라의, 혹은 제주의 길목 이였던 곳에 어찌되었든 어떤 기림비들이 7기나 세워져있음은 그곳을 지나간 발길의 흔적일 텐데 기림비에 대한 안내문과 그 주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어떤 정보매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돌담 너머 작은 창고지붕에 앉아 볕받이를 하다 나른한 하품을 하는 고양이에게 손짓하며 돌아오던 길이 조금은 아쉬웠던 시간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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