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오영순
등록일 : 2019.07.17조회수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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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을 가다.
상호 : 제주도립미술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894-78
연락처 : 064-710-4300
주차장 : 장애인주차장 및 일반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휴무 : 연중무휴





미술. 거창한 낱말이면서 친근감이 있다.
초등학교 때 미술시간이 좋았다. 상상하며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리고 선생님은 잘 그린 그림을 교실 뒤 벽에 붙여 칭찬을 해주셨다. 상장도 받아보곤 했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온다.
초등학교 이후 미술을 잊었다가 우리 애들의 초등학교 시절 잠깐 기억하고 지난 일이다.
머리카락이 힛끗해지던 몇해 전 수채화를 일주일에 두시간씩 3개월을 배울 기회가 있었고 지금까지도 가끔 A4용지에 색연필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려 편지지를 만든다.
그리고 우리집에 온 지인이나 나와 같은 시대를 살며 손 편지를 쓰던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좋아하신다. 감성이 같은 탓이다. 공감이 갈 수밖에 없다.
마침 미술관에서는 ‘치유의 기술’전을 하고 있었다. ‘비움과 채움’의 부 제목을 달고서 미디어 아티스트 김경미의 전시작품 <가은연무>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작가에 제주도 여행을 추억하는 작품으로 공학적 재료인 노즐을 활용하여 인공안개를 만들고 한라산 백록담을 형상화한 돌작업을 통해 작가의 추억을 감성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 느낌 알고 있다. 격하게 공감한다.
백록담에 다다랐을 때 피어오르던 연무, 신선이 긴 지팡이를 들고 흰수염을 쓸며 ‘어흠’하는 소리가 들릴 듯 하고, 내가 신선이 되어 발이 땅에서 이탈하는 약간의 어지럼증까지.
한라산 꼭대기를 정복했다는 성취감. 여름날 청량음료 같은 공기에 큰 숨을 쉬며 세상에 남아 있던 욕정과 울분의 찌꺼기들이 다 날아가서 난 너무 감사하다. 이 큰 숨이 달고 맛있다 하며 큰소리 질러 보던 일.
문학도 미술도 모든 예술의 세계속에서는 ‘치유의 기술’이 있다.
치유된 마음으로 힐링을 경험하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894-78
연락처 : 064-710-4300
주차장 : 장애인주차장 및 일반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휴무 : 연중무휴





미술. 거창한 낱말이면서 친근감이 있다.
초등학교 때 미술시간이 좋았다. 상상하며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리고 선생님은 잘 그린 그림을 교실 뒤 벽에 붙여 칭찬을 해주셨다. 상장도 받아보곤 했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온다.
초등학교 이후 미술을 잊었다가 우리 애들의 초등학교 시절 잠깐 기억하고 지난 일이다.
머리카락이 힛끗해지던 몇해 전 수채화를 일주일에 두시간씩 3개월을 배울 기회가 있었고 지금까지도 가끔 A4용지에 색연필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려 편지지를 만든다.
그리고 우리집에 온 지인이나 나와 같은 시대를 살며 손 편지를 쓰던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좋아하신다. 감성이 같은 탓이다. 공감이 갈 수밖에 없다.
마침 미술관에서는 ‘치유의 기술’전을 하고 있었다. ‘비움과 채움’의 부 제목을 달고서 미디어 아티스트 김경미의 전시작품 <가은연무>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작가에 제주도 여행을 추억하는 작품으로 공학적 재료인 노즐을 활용하여 인공안개를 만들고 한라산 백록담을 형상화한 돌작업을 통해 작가의 추억을 감성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 느낌 알고 있다. 격하게 공감한다.
백록담에 다다랐을 때 피어오르던 연무, 신선이 긴 지팡이를 들고 흰수염을 쓸며 ‘어흠’하는 소리가 들릴 듯 하고, 내가 신선이 되어 발이 땅에서 이탈하는 약간의 어지럼증까지.
한라산 꼭대기를 정복했다는 성취감. 여름날 청량음료 같은 공기에 큰 숨을 쉬며 세상에 남아 있던 욕정과 울분의 찌꺼기들이 다 날아가서 난 너무 감사하다. 이 큰 숨이 달고 맛있다 하며 큰소리 질러 보던 일.
문학도 미술도 모든 예술의 세계속에서는 ‘치유의 기술’이 있다.
치유된 마음으로 힐링을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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