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재익
-시내 해변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찾아서
이호테우해수욕장
제주 제주시 이호일동
064-728-3994
이호테우해수욕장도 시내 가까이 위치에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낮과 밤이 아름다워서 이곳을 다녀간 분들은 ‘데이앤나이트 해변’이라고도 합니다. 삼양해수욕장과 달리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해수욕장입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큰 조랑말 등대가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장애인콜택시가 제주해양관광레저센터 앞에 내려줬습니다. 저는 넓은 바다를 보면서 옛날 이호해수욕장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해수욕장은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해수욕장 입구 모래 위에 멍석 같은 것이 깔려 있었는데 용도를 잘 알 수 없고, 길이가 길지도 않아서 휠체어가 다니기에는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호테우해수욕장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장애우 편의시설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전동휠체어를 타고 들어가 보니 해수욕장을 산책하기에는 길이가 짧고 좋지 않았습니다.
이호테우해수욕장 해안도로를 계속 가다 보면 이호 현사 포구가 나옵니다. 작은 포구에 배들이 정박한 모습이 따닥따닥 잘 맞춰 있어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여름에 이호 현사 포구에서 참깨를 털고 거두시는 어머니 모습입니다.
이호 현사 포구를 전동휠체어를 타면서 산책하고 있는데 계속 썩고 비리고 이상한 냄새가 났습니다. 해조류인지 쓰레기인지 구분이 안 되는 이상한 것을 보았습니다. 청정 제주를 갈구하는 관광객들이 이것을 보며 얼마나 실망할지 걱정이 됩니다. 담당자가 이 쓰레기 더미를 치워주길 바랍니다.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식당들이 다 입구에 계단으로 되어 있어 밥도 못 먹고 장애인콜택시를 예약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사 포구(바구스서핑스쿨 옆) 화장실은 입구에 턱이 있고, 내부도 좁아서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곳에 휠체어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 화장실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40년 만에 이호테우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예전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울퉁불퉁한 자갈이 많아서 발이 아파도 참아가며 수영을 한 기억이 납니다.
이때 발에 상처가 나서 부모님이 저를 병원에 데려가 가 상처 부위를 꿰맸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탄 지금은 울퉁불퉁한 자갈을 밟고 싶습니다.
*위 글은 2022년 10월에 작성한 것입니다.
이후 관광지 정보가 변경되었을 수 있으니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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